경기 침체로 서울지역 상가 임대료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부동산114는 2·4분기 도시별 상가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2.5%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1.1% 상승했고 대전은 9.2%, 대구도 2.1% 올랐다. 인천은 0.3% 떨어져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분기에는 1.6% 오름세를 보였지만 2·4 분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4·1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데다 주요 상권의 권리금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가에 대한 신규 수요도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임대료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역 상권은 상승한 반면 신사동과 압구정동 등은 소폭의 임대료 조정이 있었다.
도심권역은 종로 3가와 종각역 등이 신규오피스 입주와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신촌권역은 신촌상권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홍대와 이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여의도권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반기 입주 예정인 전경련 빌딩과 IFC몰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발생한 기대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기타 지역에서는 신천역이 1㎡당 3만6,300원으로 가장 높은 임대료 수준을 보였으며 이태원역과 선릉역이 뒤를 이었다.
장용훈 부동산114 연구원은 “신사·압구정 등 기존 핵심상권이 약세를 보인 것은 상권구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한남동 꼼데가르송 길 등 새로운 트렌드 중심지가 등장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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