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2년 임기…자문위원 92명 명단 금명간 발표
시애틀 평통 첫 여성회장 기록
이수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이 제16기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평통) 시애틀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여성이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애틀총영사관은 20일 “본국 평통 사무처로부터 이수잔 신임 회장의 선임 소식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박찬봉 사무처장 체제로 재편된 본국 평통 사무처는 최근 국내외 지역별 평통 협의회장과 자문위원 명단을 확정,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재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결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발표가 지체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 사무처는 청와대 재가가 나옴에 따라 이 신임 회장의 선임을 시애틀 총영사관과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본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국 사무처는 현재까지 협의회 별 회장 선임작업은 마무리했지만 지역별 자문위원 명단은 보강작업을 거쳐 마무리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시애틀협의회는 알래스카주를 제외하고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4개주에서 92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된다.
이 신임 회장은 제15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오준걸 현 회장에 이어 다음달부터 오는 2015년 6월까지 2년 동안 시애틀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이 신임 회장은 20대에 LA로 이민 온 뒤 시애틀로 이주한 올드 타이머로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를 창설하고,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를 통해 한인 차세대 육성에 열정을 보여왔으며 한인생활상담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당시인 2010~2011년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연방 의회 비준을 위해 1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의원들에게 제출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한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개인 사정으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 신임 회장은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시애틀로 돌아온 뒤 자문위원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제16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를 이끌어갈 회장단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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