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러클 오브 코리아’특별이벤트… 영상, 전통무용 공연
한국 소개 영상 상영과 한국 전통무용 공연이 필라델피아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이뤄져 화제다.
13일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지역에 위치한 로튼 초등학교(6101 잭슨 스트리트)에서는 ‘미러클 오브 코리아’ 란 주제의 특별 행사가 열렸다.
‘미러클 오브 코리아’ 이벤트는 올 학기 이 학교의 카운셀러로 일하고 있는 강춘앙 선생님이 앞장서 글로벌 교육 차원에서 학교측과 함께 한국 소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이날 오전 10시 부터 열린 이벤트에서는 먼저 약 10분간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일제 강점기부터 625한국전쟁을 거쳐 오늘날 풍요로운 한국이 건설되기 까지 어려움을 헤쳐 나온 한국인들의 모습을 역동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어 영생장로교회 한국선교문화팀(디렉터 강지연)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전통무용 공연이 이어졌다.
고유 의상을 갖추고 장고춤, 북춤, 신랑각시춤, 부채춤 등으로 이어진 공연에 어린이 관객들은 박자를 함께 맞추며 즐거워했다. 공연 중 색동저고리 차림의 신랑각시 등장하자 앙증맞은 모습에 일제히 환호성을 울렸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올려진 부채춤에서 물결과 꽃 모양을 연출했을 때는 우아한 모습에 관람하던 선생님,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벤트 관람 후 강당을 나서는 케이럽(5학년)군은 “동화책에서나 본 듯한 의상을 갖추고 춤추는 모습이 마치 천사 같았어요. 나중에 커서 한국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또 켈리 양(4학년)은 “한국이란 나라가 과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오늘날 이처럼 성장한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라며 “앞으로 한국 친구를 사귀어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강춘앙 카운셀러는 “어린이들이 한국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며 “’미러클 오브 코리아’ 이벤트 개최에 협조해 준 학교측과 전통무용 공연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내어준 영생 한국선교문화팀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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