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가세티 LA 시장 당선자가 쇄도하는 인사청탁과 몰려드는 민원요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0일 가세티 당선자 측은 한인타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가세티 당선자 측 관계자는 “현재 인수위원회가 70여개의 직종에 임명하는 작업을 위해 수백여장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각 커뮤니티마다 들어오는 민원도 엄청나게 많다”며 “시장 인수인계 작업에 수개월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티 당선자가 차기 시장에 취임하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은 부시장, 국장급 고위인사, 커미셔너 등 줄잡아 70여개 자리에 달한다. 각 커뮤니티와 그룹들마다 지난 5월 선거에서의 기여를 앞세우며 고위직을 요구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쉽지 않다. 한인 커뮤니티 역시 가세티 당선자 측이 한인을 고위직에 임명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LA 데일리 뉴스도 가세티 당선자 측 발언을 인용, 인사청탁 내용의 이메일이 한 주일에 수백여통씩 쇄도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한편 가세티 당선자 측 인수팀은 인터넷(www.transition.lacity.org)을 통해 LA 주민들의 각종 민원과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접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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