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주민인 인디언의 고교 졸업률이 소수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 매체인‘ 에듀케이션 위크’가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2010년 인디언의 고교 졸업률이 51%로, 역대 최고치인 2년 전(54%)에 비해 3% 포인트 낮아졌다.
미 전체 공립학교에서 인디언계 학생 비율은 1% 미만이지만, 사우스다코타주와 몬태나주 등 내륙 지방과 알래스카 주는 학생의 약 20%가 인디언계일 정도로 인구 비율이 높다.
이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고교 졸업률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미국 전체평균을 끌어올리는 추세에 역행하는것이어서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디언 사회에서는 원주민 인구의상대적 감소세와 맞물려 인디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소홀해지면서졸업률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숀 바이들 전미인디언교육협회 사무총장은 유력 시사매체인 US뉴스&월드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원주민 교육이 위기에 놓여있다"며 “인디언 학생들이 눈에 보이지 않다보니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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