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명문대인 프린스턴 대학의 한인 데이빗 이(사진) 경제학 교수가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대학 내 서열 2위인 프로보스트(Provost)에 임명됐다.
프린스턴 대학은 차기 총장에 선출된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현 프로보스트의 후임으로 데이빗 이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프로보스트는 대학의 행정과 예산 등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대학 내 서열상 총장 다음으로 막강한 부총장 격에 해당된다.
닐 루덴스타인 전 하버드 대학 총장과 에이미 구트맨 펜실베니아 대학 총장 등이 프린스턴 대학 프로보스트 출신이다.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교수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물로 컬럼비아 대학과 UC버클리 등의 경제학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프린스턴 대학 강단에 서왔다.
이번 이 교수의 임명에는 그간 여러 분야에서 함께 힘을 합쳐 일해 왔던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의 두터운 신임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보스트의 업무 특성상 노동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특히 알려진 이 교수가 적임자란 판단도 작용했다.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