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문예공모전 당선작 발표
▶ 시 부문 김영애씨 생활수기 앤 김씨
애틀랜타 한인 이진아씨가 본보 주최 제34회 문예공모전의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이진아(본명 이선진)씨는 말기 암으로 죽어간 여류화가의 행복한 말년을 통해 깨달은 삶의 비의를 자신의 척박한 이민생활에 적용하는 작중 화자의 승리하는 인생을 그린 ‘선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단편소설 부문 가작은 박심성(헌팅턴비치)씨와 황의남(LA)씨가 차지했다.
시 부문에서는 캘거리 캐나다의 김영애씨가 ‘자반고등어’란 작품으로 당선했고, 가작은 이은수(놀웍·필명 이도미)·백복현(토론토, 캐나다), 장려상은 이선자(치노힐스)·이광석(LA)씨가 각각 뽑혔다.
생활수기 부문에서는 ‘끝에서 시작하는 삶’을 쓴 앤 김(어바인·필명 조이스 김)씨가 당선됐으며 가작은 전금숙(필라)씨, 장려상은 사비나 김(하와이)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미주 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인작가 등용문인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응모자가 증가, 양적인 성장 속에 질적 향상도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단편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윤성희 소설가는 “올해 응모된 작품들은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내 안에서 흘러나온 이야기가 내 마음을 붙드는 그런 감동을 주었다. 그런 이야기들은 순수했고 따뜻했다. 물론 완성도가 부족하긴 했지만 지난해보다 훨씬 소설로 정제된, 소설의 언어를 갖춘, 그런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소설 부문 심사는 윤성희·윤흥길 소설가가, 시 부문 심사는 나태주·한혜영 시인이, 생활수기 부문 심사는 배정웅 수필가가 맡았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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