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탄환 1,300발 휴대
지난 7일 샌타모니카 일대에서 광란의 총기난사극 끝에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20대 남성(본보 8일자 보도)은 부모의 이혼 이후 정신 질환을 앓았으며 총기에 집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시 범인은 탄환을 1,300여발이나 휴대하는 등 수백명을 사상시킬 수 있는 중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와리는 지난 7일 낮 12시께 샌타모니카에 있는 집에서 아버지 사미르 자와리(55)와 형 크리스(25)를 총으로 쏘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거리로 뛰쳐나와 약 10분 동안 버스와 승용차를 향해 마구 총을 쏘아대는 광란의 난사극을 펼쳐 3명을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와리는 이날 반자동 소총과 44구경 권총을 갖고 있었고 배낭에는 탄창 20개가 들어 있었으며 탄환을 다 합치면 무려 1,300발이나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기 난사로 인한 사망자수는 범인을 포함 6명이며, 이중 2명은 범인의 형과 아버지였고 다른 2명은 샌타모니카 칼리지 직원인 아버지와 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존이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상세한 병명이나 구체적인 치료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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