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지구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존 최 후보가 5일 선거 후 첫 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지난 LA 시의원 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한인 커뮤니티의 열성적 지지와 후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지난달 21일 치러진 LA 시의회 제13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존 최 후보가 선거 후 보름 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한인사회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에 머무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후보는 5일 LA 한인타운 내 샤토 공원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번 선거가 한인, 아시안, LA 전체 주민들을 일깨워 주는 선거였다”며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이번 선거에 대한 LA시 선거관리부의 최종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린 후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나와 오파렐 후보와의 표차는 1,300여표인데 선거관리부에 따르면 현재 수천장의 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마지막 공식 발표가 나온 이후 앞으로의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하지만 결과를 떠나 앞으로 계속해서 주민들을 섬기는 공직에 머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휴식을 취하며 가족 및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최 후보는 “앞으로 한인과 아시안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발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수년 내에 한인들의 LA 시의원 도전이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LA시 선거관리부는 오는 7일 마지막 개표작업을 할 예정이며 오는 14일께 최종 공식 개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