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규군에서 잇달아 한인 장성들이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한인 군의관 장성이 탄생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준장 진급자로 지명된 한인 존 M. 조(49ㆍ사진) 대령이 최근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아 미군 최초의 한인 군의관 장성으로 공식 진급했다.
연방 상원의 조 대령 장성 진급 인준은 지난 5월23일자로 이뤄졌다.
최근까지 독일에 위치한 미7군 제30 의무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직했던 조 대령은 오는 21일 워싱턴 DC에서 준장 진급식을 갖고 장성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조 준장 진급자는 남가주 출신으로 헌팅턴팍 고교를 나와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 소위로 임관한 뒤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위치한 군의관 대학과 콜로라도의 피츠시몬스 육군병원을 거쳐 워싱턴 DC의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서 흉부심장외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이후 주한 미군기지 등을 거친 조 대령은 무공훈장을 포함 10여개의 공로 메달을 받았고, 군의관 능력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외과의 A등급’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 준장 진급자는 다우니에 거주하는 조신형ㆍ소금찬씨 부부의 3남 중 차남으로, 그의 동생인 티머시 조 소령도 육사를 나와 역시 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 정규군에서는 해병대의 대니얼 유 준장이 지난 2011년 최초의 한인 장성으로 별을 달았고, 또 한인 혼혈 2세인 조셉 보보디치 대령이 지난해 미 해안경비대 제독으로 임명돼 장성이 됐다.
<김창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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