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근무하고 있는 터스틴의 뉴포트 스페셜리티 병원이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지난 4월 초 갑작스러운 폐쇄조치로 병원 업무가 마비된 가운데 소아과 병동만 운영해 왔던 퍼스픽 헬스재단 산하의 뉴포트 스페셜리티 병원은 지난 5월30일 병원 관계자들과 환자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병원에 대한 매각 논의가 일고 난 후 2주 만에 이뤄진 조치라 남아 있는 소아과 병동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퍼스픽 헬스재단은 “최근 한 재단과 함께 병원 매각에 대한 논의를 이어 왔지만 결국 무산되게 됐다”며 “현재 소아과 병동에 남아 있는 환자들을 재단 내 다른 병원시설로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아과에 입원 중인 한 환자의 아버지인 델리시아 맥파랜드 “아들은 뇌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애나하임에서 완전히 준비된 가운데 환자 이송이 이뤄져 더 이상 옮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퍼스픽 헬스재단은 4월 초 재단 내 4개의 병원들을 모두 폐쇄 조치하고 각 지역별로 일부분만 병원 운영을 이어 왔다. 이번 뉴포트 스페셜리티 병원 매각 무산 후 22개 침실의 소아과 환자들을 웨스트 애나하임 메디칼 센터와 노스할리웃의 세인트 헬스케어로 분산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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