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만 크레딧당 172달러…8월 인상결정 유력
주의회 존폐논란은 여전
워싱턴주 정부가 운영하는 대학등록금 선불제도(GETㆍ Guaranteed Education Tuition)의 납입금이 또 인상될 전망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GET 위원회는 오는 8월 중순 회의를 열어 납입금 인상여부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인상불가피론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원회 수전 마틴슨 대변인은 올 가을 학기부터 크레딧 당 납입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낮겠지만 내년 학기와 이후에도 꾸준히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등록금 보장’을 뜻하는 GET의 기본개념은 어린 나이 자녀를 둔 학부모가 현재 주립대학 등록금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정부에 예치하고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 그간 인상과 관계없이 당시 등록금 수준에 맞춰 학비를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8년 도입된 GET 프로그램은 단 한번도 크레딧당 납입금이 인하된 적이 없이 인상만 이어져 왔다. 더욱이 주정부 지원금이 삭감된 대학들이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GET 대금도 덩달아 올라 2년전 크레딧 당 117달러였던 납입금이 현재 30% 가까이 오른 상태이다.
워싱턴주 GET는 현재 약 12만명의 가입자와 2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환불금도 늘어나 6억3,10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의회에서는 GET를 폐지해야 한다는 측과 존속시켜야 한다는 측이 계속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GET 프로그램의 장기적 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프로그램 재정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가 대세이다.
이미 GET에 가입한 학부모들은 오는 6월말까지 현재 가격인 크레딧당 172달러로 최고 100 크레딧을 구입할 수 있다. 올 신규 가입 마감일은 5월 31일 자정이며 대금 인상이 확실시 되는 다음 학기 신규 가입은 11월께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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