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는 8일 노인회관에서 어버이날 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인회관을 찾은 4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곰탕에서 곰탕을 제공했고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담임신부 김광근 도미니코)에서 1,000달러를 도네이션했다.
또 UC버클리 한인학생 기독교 동아리 ‘기노스코’에서 7명의 유학생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준비된 식사를 테이블로 나르는 등 자원봉사로 나섰다. UC 버클리에서 통계학을 전공중인 3학년 조혜현 학생은 “동아리 친구들이 과거 EB노인회에서 노인분들께 컴퓨터를 가르쳐 드린 적이 있어 이곳이 낯설지 않다”며 “저희 대부분이 유학생이라서 부모님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진 못했지만 이렇게 노인분들께 대신 해드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김옥련 노인회장은 ‘어머니의 은혜’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운 후 “어버이날을 맞아 먼저 세상을 뜬 분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후원단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숙자 회원은 “한국과 달리 미국에는 어버이날이 없어 미국서 자란 2세들이 곧잘 잊어버리는 날이기도 하다”며 “노인회원들 중 자녀가 한국에 있거나 없는 분들도 계시는데 오늘 이같은 행사를 통해 맘의 위로가 되고 적적함을 잊게 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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