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아동들보다 늦게 태어난 4세 연령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제공되어 오던 주니어 킨더가튼 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대신 지역 내 모든 아동들이 프리스쿨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하와이 주 의회에서 축소된 형태로 통과됐다.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당초 5세가 되어야만 입학할 수 있는 킨더가튼에 다른 아동들에 비해 생일이 늦어 제때에 입학할 수 없는 지역 내 5,100여명의 아동들이 내년에는 프리스쿨에 입학할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해 왔으나 지난 2일부로 회기를 마감한 하와이 주 의회는 주지사가 제안한 2,500만 달러 프리스쿨 예산을 크게 삭감한 액수인 600만 달러를 복지국에서 운영중인 기존의 ‘프리스쿨 오픈 도어(Preschool Open Door)’ 프로그램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증액된 600만 달러의 기금은 프리스쿨 오픈 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한해 동안 2009년 하반기에 출생한 4세 연령의 저소득층 자녀 900명(전체 해당연령 아동의 18% 수준)이 추가로 정부지원 아래 프리스쿨에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리스쿨 오픈 도어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접수하는 이들의 수는 연간 1,000여 명을 초과하나 실제로 혜택을 받는 아동들의 숫자는 325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이번 600만 달러 예산증액으로 인해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프리스쿨 오픈 도어 프로그램의 수혜자격은 하와이 주 중간소득수준의 85% 미만의 연 수입을 올리는 가정들에 해당되며 한 예로 3인 가족을 기준으로 월 3,927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가정의 경우 신청자격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