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가 전국 최악의 교통정체 지역의 오명을 로스엔절러스에 넘겨 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미 전국에서 2번째로 정체현상이 심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교통평가 기관인 인릭스(Inrix)사에 따르면 작년 호놀룰루와 로스앤젤레스는 2011년에 이어 순위를 나란히 교환했을 뿐 양 지역이 전국에서 교통정체 현상이 가장 심한 10대 도시들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한 해 호놀룰루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도로 상에서 낭비해야 했던 시간은 연 평균 50시간으로 전년도의 60시간보다는 완화된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59시간으로 1위에 새로이 등극한 로스앤젤레스 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로스앤젤레스와 호놀룰루에 이어 다음으로 정체 현상이 심한 미국 내 대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오스틴, 그리고 뉴욕이 상위 5개 도시에 랭크 됐다.
그리고 코네티컷 브릿지포트, 캘리포니아 샌 호제, 워싱턴 시애틀, 워싱턴 D.C. 그리고 보스턴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미 전국 평균 교통정체 현상은 전년대비 22% 가량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럼에도 호놀룰루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정체현상이 약 4% 증가한 수치를 보여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교통체증은 증가하는 반비례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호놀룰루 운전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정체 현상 외에도 최근 늘어난 도로보수공사로 종전보다도 늘어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현재 호놀룰루 시 정부와 하와이 주 정부는 H-1 프리웨이와 팔리 고속도로, 그리고 약 1,500마일에 달하는 낙후된 도로를 보수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호놀룰루에서 가장 정체 현상이 심한 곳은 H-1 루날릴로 프리웨이가 미들/빈야드 스트릿과 만나는 구간으로 이 곳의 약 4마일 구간을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7분, 그리고 평균 주행속도는 9마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정체현상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목요일 오후 6시로써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는 운전자들은 기존의 통근시간에 15분을 더해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설명: 호놀룰루 시가 미 전국에서 2번째로 교통정체현상이 심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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