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주류가 미국 내 각종 주류품평회에서 입상하는 등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고 있는 위스키 ‘킹덤’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에서 전 제품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SWSC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주류품평회(IWSC)와 벨기에에서 열리는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과 더불어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이다.

총 63개국에서 1,407개 제품이 출품된 이번 SWSC에서 하이트진로는 12년산, 17년산, 21년산, 30년산 등 총 네 가지의 킹덤 제품을 출시해서 모두 수상했다. 12년산과 21년산은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17년산과 20년산은 금메달보다 더 뛰어난 더블 금메달을 수상했다.

킹덤은 이미 2012년 IWSC와 Monde-Selection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이로써 세계 3대 주류품평회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한편 국순당의 ‘아이싱’도 지난 2월 열린 ‘2013 달라스 모닝뉴스& 텍사스 소믈리에 와인대회’에서 라이스와인(Rice Wine) 부문 동상 수여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샌디에고 국제와인대회’에서 스파클링 프루츠 와인부문 은상을, 같은 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20회 컨수머 와인대회’에서도 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순당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내 아이싱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순당 최승원 실장은 “이번 주류품평회 수상으로 아이싱이 미국 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 들었다”라며 “늦어도 하반기 전에는 미국 내에서 아이싱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한인마트를 시작으로 점차 주류시장까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