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새우 가격은 파운드당 6.99~7.99달러 선. 크기별로 일부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타운 내 한 마켓의 경우 파운드당 12.99달러까지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기후와 바이러스 문제로 폐사율이 높아 생산량이 작년보다 40%가량 급감, 새우를 수입하는 동남아 현지의 양식 면적이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중국 수요 증가로 재고가 많이 부족해진 것 역시 새우 가격의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 컴퍼니의 황철 실장은 “최근 중국으로 새우 수출이 급증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 중 하나”라며 “어디까지 더 오를지 예측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태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동남아산 백새우는 지난 5년간 가격이 매년 10% 이상 꾸준히 상승했으며 2009년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올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자라는데 시간이 2배 이상 더 걸리는 ‘블랙 타이거’종이 1달러 이상 더 비쌌지만 현재는 역전돼 있는 상태다.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 생선부의 이종대 팀장은 “크기와 종류 상관없이 전체적인 새우 가격이 일주일에 25~30센트씩 오르고 있다”며 “가격이 너무 올라 현재 백새우의 판매는 중단 하고 블랙타이거만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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