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완화 지속 전망 속 경제지표 호재로… 일부선 “추가 랠리 힘들 수도”
연준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과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시에서 존 보워 트레이더가 상승되는 지표를 확인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시퀘스터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5일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125.95포인트) 상승한 1만4,253.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9일의 1만4,164.53은 물론 장중 사상 최고가인 1만4,198.10도 넘어섰다.
S&P500지수는 0.96%(14.59포인트) 상승한 1539.79, 나스닥지수는 1.32%(42.10포인트) 오른 3224.13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고공행진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철회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4일에는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이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장 중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예상을 웃돌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미국 비제조업지수는 56을 기록해 경제전문가의 예상치인 55를 웃돌았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진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와시프 라티프 USAA 주식투자 부문 부사장은 "다우지수가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경제가 위기에서 상당히 회복됐다는 것"이라면서도 "반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 이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라는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로즌 블라트증권사의 고든 찰럽 역시 "이 시점에서 진짜 위험한 것은 ‘뚜렷한 이유 없이’ 증시의 방향성이 뒤바뀌는 것"이라며 "너무 빨리 올라온 만큼 급격한 하락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일부 조정을 거치는 것이 시장의 건전성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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