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솔리스트 앙상블 ‘벨라보체’가 봄내음을 물씬 풍기는 봄 정기연주회를 펼쳤다.
지난 3일 산타클라라 대학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펼친 이날 봄 콘서트는 관객들로 연주홀이 가득 메워졌으며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이 부르는 멋진 곡들에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날 첫무대의 오프닝을 장식한 신희씨와 권윤희씨의 플로워 이중주를 시작으로 듀엣 노르마의 ‘see oh! Norma’로 이어진 무대와 플루티스트 줄리씨와 이윤연씨가 함께 ‘반짝반짝 작은별’의 변주곡인 ‘ah, will I tell you mommy’를 악기와 노래로 멋진 이중창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Merola Opera 프로그램에 혜성같이 나타나 ‘Rising Star’ 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바리톤 강주원씨가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를 부르며 뜨거운 함성을 자아내며 더욱 연주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에서도 김주미씨가 ‘ I want to live’를 권윤희씨가 ‘ Beloved night’로 French opera 와 art song을 통해 예쁜 이국적 색채를 만들어냈으며, 강주원씨는 또다시 한국가곡 ‘산아’를 통해 관객들의 향수를 적셔주기도 했다. 또한 중견 성악가인 김혜란씨가 무르익은 목소리로 목가를 들려줘 모든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앵콜곡에서는’ Quandomenvo’의 고음을 마치 경쟁하듯 길게 뽐내던 소프라노들의 유머러스한 앤딩으로 장내는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웃음과 박수로서 서로를 화답했다.
한편 연주가 끝난 후 벨라보체를 창단한 후 이끌어 오던 김혜란씨에게 후배들이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는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
베이지역의 솔리스트 앙상블인 벨라보체가 지난 3일 산타클라라 대학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멋진 봄 정기연주회를 펼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