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의 트로이 고교 수구 여자부가 지난 23일 어바인 윌리엄 월레트 주니어 수영센터에서 개최된 CIF 디비전 4크라운 부분에서 상대인 라셀나 고교를 9대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이 고교는 이날 결승전에서 4골의 성공시킨 쉐넌 크로스만이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 4쿼터에 접어들어 알리슨 라니 역시 선전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트로이 고교의 제이슨 윌슨 코치는 “이번 승리는 내 생애에 있어 중요한 승리다”며 “우리 아이들이 노력을 통해 얼마나 큰 것을 얻을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이슨 윌슨 코치는 또 “트로이 고교가 학업적인 부문만이 아니라 체육부문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은 학교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치 제이슨 윌슨은 지난 2008년 풀러튼 지역의 소노라 고교의 여자 수영부를 CIF에서 우승시킨 경력이 있어 2번째 우승을 이끈 명코치로 인정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