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일고 있는 말고기 논란에도 연방 농무부가 2개월 안에 ‘말도축장’ 설립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1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2007년부터 말고기의 식용을 금지해 왔다.
식품회사인 밸리미트는 지난해 가을 도축 말고기에 대한 검역조치를 부활시켜 달라며 농무부에 말 도축장 건립승인 소송을 냈다. 승인신청 도축장은 뉴멕시코주 로스웰에 있다.
말고기는 식품안전검역청의 검역 없이는 미국 내에서 식용으로 생산, 가공될 수 없다. 이에 따라 그간 미국 내 식용 말고기는 멕시코나 캐나다에서 도축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 만료된 식용 말고기 생산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연방 의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번 말 도축장 승인조치는 유럽에서 촉발된 말고기 파동이 미국에까지 확산되는 중에 나오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말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말고기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말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많은 약품이 사용돼 인체에 해가 된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에서는 말고기 검역관련 농무부 예산의 책정을 금하는 부칙을 담은 법안이 2007년 의회에서 통과된 뒤부터 말 도축장이 모두 폐쇄됐다. 이후 의회는 해당 부칙의 효력을 2011년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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