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3.5센트 인상, 소비자 부담 더 늘듯
올 여름 개솔린소비세가 또 오르게 돼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개스값 부담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1일 한인타운 내 주유소에서 한인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개솔린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계 속하고 있는 가운데 개솔린에 붙는 소 비세가 또 오르게 돼 캘리포니아 주민 들의 개스값 부담이 더욱 높아지게 됐 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은 지난달 28일 개솔린 소비세를 현행 갤런당 36 센트에서 2013~14회계연도가 시작되 는 오는 7월1일부터 39.5센트로 3.5센 트 인상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찬성 3 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제롬 호톤 위원장과 베티 이 위원, 존 치앵 위원 등이 찬성했고 미셸 스 틸 박 부위원장과 조지 러너 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이같은 개솔린 소비세 인상안은 캘 리포니아의 개솔린 소비량이 줄어드 는데 따른 세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조세형평국은 재정상황과 개 솔린 소비추세 등을 감안해 해마다 3 월1일까지 개솔린 소비세를 결정해야 한다.
개솔린 소비세가 늘어나면 마일리지 가 20마일인 차량을 연간 1만5,000마 일을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연간 26 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며 가주 정부는 연간 5억달러의 세수 증 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개솔린 소비세는 개솔린에 붙는 세 금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도로 건설이나 대중교통 확충 등에 사 용된다.
개솔린 소비세가 인상됨에 따라 올 여름 개솔린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 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 오고 있다.
개솔린 가격에는 이번에 인상되는 소비세 외에 다른 연방세와 판매세 등 의 세금이 더해지게 돼 캘리포니아 주 민들은 올 여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갤런당 평균 70센트의 세금을 부담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소비는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 으며 2011~12회계연도에는 146억 갤 런이 소비됐다. 남가주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가주 평균 개솔린 가 격은 지난 3개월 동안 60센트가 인상 됐으며 1일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4.235달러다.
한편 조세형평국은 이날 디젤에 붙 는 소비세는 현행 갤런당 10센트를 유 지하기로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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