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감독 결전 각오 밝혀
▶ 적극 짜내기 작전 구상 공개
류중일 감독이 28일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대표팀의 류중일(50) 감독은 “투수진이 어제보다 나아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28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만 실업 선발팀과의 연습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차우찬을 거론하면서“ 연습경기 첫 등판인데 생각보다 구속도 좋고 제구력도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도 7안타를 묶어 2점밖에 내지 못한 공격 응집력과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준 수비는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했다.
류 감독은“ 아무래도 실점이 실책에서 연결된 부분이 아쉽다”면서 “타선이 연결돼서 뛰는 야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못해 이틀간 게임이 풀리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야구를 하다 보면 실책이 나올 때도 있고 파인플레이가 나올 때도 있다”면서“ 본선에서는 오늘 같은 실책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류 감독은 결전에 나설 준비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업과 선발 투수진도 다 정해 놓았고 공부도 다 했다”면서 “2일부터 결과가 나올 텐데 국민을 실망
시키지 않는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한 점을 먼저 짜내기 위한 작전을 많이 펼칠 생각이라고 본선의 구상을 살짝 밝히기도 했다.
그는 “6차례 평가전에서는 타선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보내기 번트나 치고 달리기 등의 작전을 잘 내지 않았지만, 본선에서는 상대투수들이 좋은만큼 1점을 내기 위한 짜내기 작전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