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을 방문 중이던 4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5일만에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57분께 현지 한인타운 퀸즈의 한인 상가 인근 플러싱 리버에 여성의 시신이 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양해 신원을 확인한 결 5일 전에 실종신고가 됐던 한인 여성 이준운(46)씨로 나타났다.
주변에 따르면 이씨는 실종일인 지난 21일 밤 플러싱 메인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한 노래방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한국 여권이 든 가방과 코트 등 소지품을 남겨 둔 채 갑자기 사라졌으며,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었다.
경찰은 그녀가 심야에 실종된 후 5일만에 강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점을 미뤄 일단 살인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나 실족사나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우선 부검결과가 나와야만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씨는 지난 5일 한국을 출발, 뉴욕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 퀸즈 플러싱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따르면 이씨는 중국어에 능통하고 가족이 베이징에 살고 있어 중국 동포 출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지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