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이빙계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한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93ㆍ사진) 박사가 한미우호단체가 주는 ‘올해의 미국 한인 영웅상’(New American Hero)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미우호협회는 27일 새미 리 박사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며 미주 한인의 위상을 높였고 미국인들에게도 훌륭한 롤 모델이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상은 미국 발전과 한미 우호증진에 공헌한 재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온몸에 폭탄파편이 박힌 부상병을 위험을 무릅쓰고 살려내 본보기가 된 한인 군의관 존 오 중령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3월2일 애틀랜타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다.
1920년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에서 태어난 한인 초기 이민자 2세인 새미 리 박사는 1948년 런던올림픽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우승,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4년 뒤 헬싱키올림픽에서는 10m 플랫폼 금메달 2연패를 이뤘다.
새미 리 박사는 1947년 USC 의대를 졸업하고 1953~1955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미군 군의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가 그를 기려 ‘새미 리 스퀘어’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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