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나선의 DNA 구조를 처음 발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1916~2004) 박사가 1962년 받은 노벨상 증서와 메달(사진) 등이 경매에 나온다고 헤리티지 옥션이 25일 밝혔다. 노벨 메당 등이 경매에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크릭 가족이 박사의 실험실 가운, 서적 등 기념품과 함께 오는 4월 10일 경매에 내놓은 이 경매품들은 입찰 개시 금액이 25만 달러로 설정됐으며 최소 50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에서 진행될 노벨상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2015년 런던에 완공될 예정인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연구 기금으로 활용된다. 유족들은 메달과 증서를 지난 50년간 대부분 창고에 보관했다며 이제는 노벨상이 공개 전시돼 다음 세대의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1953년 크릭 박사와 동물 유전학자인 제임스 웟슨은 DNA의 이중 나선 구조와 복제 계획을 공동 발표하고 이어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 이론을 제안하면서 노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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