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ㆍ국경 통과시간 길어지고 항공기 취소도 늘어나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금도 대폭 삭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대표들이 재정문제 타결을 위해 오는 3월1일 전격 회동하기로 합의했지만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의 자동 감축)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언론들이 보도한 ‘시퀘스터 현실화 체감 영향 10가지’에 다르면 지역적 특성상 워싱턴주 주민들이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시퀘스터’가 현실화할 경우 가장 먼저 공항의 안전검색 요원들이 강제휴가를 받게 돼 검색대 통과시간이 최장 90분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관제탑 폐쇄와 직원들의 무급 휴가 등으로 항공기 결항과 취소, 지연이 빈발하게 되며, 워싱턴주-캐나다 국경을 통과할 때도 요원 부족으로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예산의 삭감으로 타코마의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에 근무하는 군무원 등의 수입이 감소되고 보잉 등 방산업체 근무자들에게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토안보부 세관국 직원들의 감축으로 한국 등 외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의 통관이 길어지게 되며, 식품류 유통 조사요원 부족으로 고기 등의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각종 교육 및 연구 예산 축소로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연방정부 지원금도 대폭 줄어든다. 정신 병력자들을 위한 치료예산이 줄어들어 이들에 의한 범죄 등이 우려되고 국립공원 관리요원들이 무급 휴가를 가게 돼 각종 서비스 축소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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