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동산협, 주택거래 책임지고 사회봉사 다짐도
5월엔 장학금 기금마련 골프대회
집값이 오르고 거래 물량도 증가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이 확실하게 호황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도 매물로 나온 한 주택에 무려 20개의 오퍼가 들어올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를 이끌어갈 조승주 회장과 지은정 이사장, 이연정 부회장은 신임 인사차 지난 22일 본보를 방문, 최근 시애틀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확실하게 ‘셀러마켓’으로 돌아서서 매물이 없어 집을 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부 셀러의 경우 마감시한을 정해놓고 무한정 오퍼를 받아 최고액을 써낸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 등은 “자영업을 위주로 하는 한인들의 경우 소득보고 등의 문제로 융자 등에 문제가 조금 있긴 하지만 협회 소속 에이전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어 한인 주택시장에도 ‘봄’이 찾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협회 회원들은 물론 시애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부동산인들은 지역 정보에 정통하고 경험이 많으며 언어 면에서도 문제가 없는 만큼 주택거래 문제와 관련해 믿고 맡겨주면 책임을 져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한인사회의 ‘봉사 일꾼’을 자처하는 여성부동산협회는 올해도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가겠다며 시애틀 한인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협회는 올해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하고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오는 5월16일 레이크우드에 있는 옥브룩 골프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후원이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후원이사의 밤’도 열고, 하반기에는 시애틀지역 한인들에게 부동산, 융자 등에 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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