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시퀘스트’ 시행될 경우 수백만달러 예산 차질
교육, 환경, 군사 부문도 영향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는 ‘시퀘스트’(예산 자동 삭감제도)의 대응방안을 연방의회가 금주 내에 마련하지 못할 경우 워싱턴주도 교육, 의료,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삭감해야 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의회가 3월1일까지 대응조치를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올 회계연도 나머지 기간인 9월까지 850억달러가 자동 삭감된다며, 그렇게 될 경우 워싱턴주를 포함한 각 주정부가 영향 받게 될 분야와 금액을 정리해 발표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연방정부 지원예산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보건부 산하 기관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매리 셀렉키 보건장관은 시퀘스트가 시행될 경우 보건부 전체예산의 8%가 넘는 2,200만달러가 날아간다고 말했다.
셀렉기 장관은 주정부 지원 예산에서는 이미 38%가 깎였다며 연방정부 지원금까지 추가로 줄어들 경우 영아와 임산부들을 위한 급식영양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4,451명의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초중고 교육예산에서 1,160만달러, 장애자 교육예산에서 1,130만달러가 삭감돼 총 300여명의 교사 및 보조교사들이 해고 위기를 맞게 된다. 대학교육 장학금을 받는 빈곤층 수혜자 수가 440명 줄어들고, 조기교육 혜택 어린이들도 1,000명가량 축소된다.
국방부 소속 민간인 근로자 2만9,000여명에게 강제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이들의 인건비에서 총 1억7,340만달러를 줄이며 군기지 운영비에서도 1억2,400만달러를 삭감한다. 또한 대기 및 수질오염 예방 예얘산에서 330만달러, 어류야생동물 보호예산에서 92만4,000달러가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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