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1차 현장실사 “생각보다 훼손 심해”
낙후된 채 방치돼 온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전면 보수를 위해 한국 정부가 예산지원 결정으로 올해 내 재단장이 완료될 계획인 가운데(본보 9일자 보도) 보수실무를 맡은 LA 한국문화원 측이 ‘우정의 종각 전면 보수작업’을 위한 1차 현장실사에 나섰다.
26일 LA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김영산 원장과 담당 직원들은 샌피드로 앤젤레스 게이트팍 우정의 종각을 찾아 종 부식 및 종각 훼손상태를 확인했다.
문화원은 한국 정부가 우정의 종각 전면 보수작업에 필요한 3억원(27만5,000달러) 송금을 시작하자 보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산 원장은 “1차 현장실사 결과 종각을 지키는 지하여장군이 사라지고 부식상태가 생각보다 심했다”며 “LA시 측에 보수공사 허가에 필요한 서류신청 절차를 곧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산 원장은 “관련 예산이 어렵게 마련된 만큼 보수공사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종각 상태를 확인할 종장과 단청, 목공 전문가는 한국에서 초빙해 이르면 5월께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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