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주 공립학교 성적비교, 전국 평균 못 미쳐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 텍사스, 플로리다 등 미 전국 주요 5개주와 비교 평가에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꼴찌를 기록했다.
‘전국 교육통계센터’ (NCES)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플로리다, 일리노이주 등 주요 5개주 공립학교 학생들의 주요 과목 성적을 비교 평가한 결과, 캘리포니아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 학생 평균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NCES는 지난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약 20년간 5개주 공립학교 4학년부터 8학년까지 학생들의 수학, 과학 성적을 비교 분석했다. 이들 5개주는 미 전국 공립학교 학생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각 과목 모두에서 전국 평균 점수 이하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과목 모두 평균 점수에 미달한 주는 캘리포니아가 유일했다.
전국에서 공립학교 학생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의 교육재정 투자는
가장 열악해 5개주 중 학생 1인당 교육예산이 가장 적었다. 또, 학생 4명 중 1명이 영어 미숙자였으며 공립학교 재학생의 절반이 저소득 및 빈곤가정 자녀들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20년간 미 전국 공립학교 학생들의 인종별 인구 구성비가 크게 변화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학생들의 구성비가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미 전국적으로 지난 1990년 71%였던 백인 8학년 학생은 2011년 54%로
줄어든 반면, 라틴계 학생은 7%에서 23%로 크게 늘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라틴계가 8학년 학생의 52%를 차지했고, 텍사스도 51%를 나타냈다.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재학생의 절반을 넘는 라틴계 학생들의 대다수가 표준학력 평가에서 수준 미달 평가를 받았다.
영어의 경우, 8학년 라틴계 학생의 86%가 8학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수학에서는 수준 미달 학생이 87%나 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4학년 흑인 학생들의 성적은 지난 20년간 큰 폭으로 향상돼 전국 평균 향상치를 웃돌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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