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의원 30년 만에
▶ 숨겨둔 자식 고백 충격
한 때 공화당 대선 후보경선에 출마했던 존경받던 전 연방 상원의원이 동료 상원의원의 젊은 딸과 `하룻밤의 실수’로 낳은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비밀을 30여년 만에 고백해 미 정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언론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연방 상원의원으로는 최다선 기록을 갖고 있는 6선의 피트 도메니치(80·공화·사진) 전 의원과 그의 전 `내연녀’인 미셸 렉솔트는 최근 성명에서 자신들의 불륜 사실을 공개했다.
24살 나이에 아버지뻘 상원의원과 잠자리를 같이했던 미셸은 네바다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던 폴 렉솔트 전 의원의 딸로, 로비스트와 공화당 운동가, 방송 해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미셸은 성명에서“ 30여 년 전 하룻밤의 실수가 임신으로 이어졌다”면서 “이후 낳은 아들을 홀로 키웠다”고 말했다.
현재의 아내와 5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8명의 자식을 두고 있으며 가정적인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도미니치 전 의원은 “내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30년 이상 지켜온 비밀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 도미니치 전 의원을 중상 모략하기 위해 이 사실을 먼저 폭로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숨겨둔 자식이 현재 네바다 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애덤폴 랙솔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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