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20년째 토잉 사업 해온 한인업체 `브룩허스트 토잉’
마이클 김(맨 오른쪽) 사장과 찰리 니콜라스(맨 왼쪽) 제너럴 매니저가 토잉카 운전사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5세 마이클 김 사장
OC 정부기관들과 계약
지역 봉사에도 노력
“행복을 토잉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부에나팍시와 애나하임시 등을 중심으로 지역 정부기관들과 계약을 맺고 20년째 꾸준히 토잉사업을 꾸려온 한인업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한인 1.5세 마이클 김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브룩허스트 토잉’
마이클 김 사장은 지난 1993년 부친 김영응씨가 토잉회사를 인수한 후 2대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 해도 빠짐없이 부에나팍, 애나하임, 풀러튼 등지를 다니며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들 후원을 위해 뛰고 있다.
김 사장은 “어떻게 보면 토잉회사라는 것이 남의 불행을 이용해 돈을 버는 회사로 생각할 수 있다. 실지로 교통사고라든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으로 차량을 빼앗기는 경우 우리가 일을 대신 처리하게 돼 있어 손가락질을 받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피해자들이 최대한 마음 상하지 않도록 하자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 그리고 번 돈으로 우리만 배불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다시 쓰는 것이 우리 회사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실지로 김 사장은 부에나팍과 애나하임, 풀러튼 지역의 상공회의소에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풀러튼상의 한인분과위원회와 부에나팍 경찰후원회, 부에나팍 보이스 앤 걸스카웃협회, iCAN, 오렌지카운티에서 각 지역 경찰국과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등에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은 갱 활동을 한 청소년들을 위한 갱생 프로그램으로 경찰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해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이지만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회사는 현재 부에나팍 경찰국과 애나하임 경찰국, 풀러튼 경찰국, 가주고속도로 순찰대 등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사장에 따르면 부에나팍 경찰국은 지역의 2개 토잉회사와 애나하임 경찰국은 4개의 토잉회사, 가주고속도로 순찰대는 30여개 토잉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김 사장은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기 위해선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게 된다”며 “토잉카는 물론 운전자들의 신상기록과 회사의 재정과 신용상태까지 꼼꼼하게 살핀 후 계약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클 김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브룩허스트 토잉회사는 6대의 토잉카가 운영되고 있으며 2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1.83에이커 규모로 수사가 필요한 차량을 대기시켜 두는 CSI 스토리지가 따로 마련돼 있다.
1997년부터 부모를 도와 토잉회사 일을 해 온 김씨는 칼스테이트 풀러튼 비즈니스 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00년부터 회사를 책임지고 있다. 오는 8월 20주년을 맞아 시관계자들과 경찰관계자들 지역 커뮤니티 비영리단체 들을 초청해 조촐한 감사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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