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정대영 수석 부차관보 활약 알려져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 에너지부에서 한인 1.5세가 고위직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에너지부 보건·안전·안보실의 원자력안전·기술담당 수석 부차관보인 정대영(55ㆍ사진)씨로, 정씨는 서울 관악고 1학년 재학 중이던 70년대 중반 워싱턴 DC 지역으로 이민 온 한인 1.5세다.
메릴랜드주의 게이더스버그 고교를 졸업한 정 부차관보는 메릴랜드대에서 원자력 공학을 전공한 뒤 피츠버그대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MIT의 경영대학원(슬로안 스쿨)에서 관리자·리더십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에서 8년간 재직하며 원자로 노심설계 등을 담당하다가 지난 1989년 에너지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 24년째 연방 공무원으로 활약하면서 행정 고위직인 수석 부차관보직에까지 올랐다.
정 부차관보는 지난 2008년 최우수 공무원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정 부차관보는 지난 19~20일(한국시간) 서울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아산핵포럼 2013’ 참석차 방한,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소장의 새 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발탁에 대해 “재외동포 가운데서 모국에 이바지할 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동포사회에 긍정적 메시지를 던져준다”고 평가했다.
정 부차관보는 이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도 기용하는 마당에 외국 국적자라는 이유로 배격한다면 시대 조류에도 맞지 않다”며 “재외동포들은 애국심만 놓고 봐도 모국 동포에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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