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씨 남가주 순회
TED 컨퍼런스 강연도
‘신나는 바이얼리니스트’ 박지혜(사진)씨가 남가주에 ‘흥’ 바이얼린을 전파한다.
2013 TED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돼 LA를 방문하는 박씨는 오는 27일부터 3월20일까지 남가주 교회 및 단체들을 순회하며 치유 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이니셜을 딴 TED는 첨단기술과 지식·예술·디자인 분야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행사로 컨퍼런스 입장료만 7,000달러이다.
빌 클린턴, 빌 게이츠, 제임스 카메론, 앨 고어 등 유명 인사들이 참가하는 18분 지식의 향연으로 알려진 이 행사의 셋째 날인 27일 바이얼리니스트 박지혜씨가 ‘드림!’을 주제로 한 5부에서 음악의 기쁨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녀는 음악밖에 모르던 자신에게 찾아온 만성 우울증을 소록도와 병원을 돌며 ‘봉사 연주’로 극복하고 카네기홀 2011-12 시즌 개막 독주회를 가졌던 바이얼리니스트이다.
독일에서 태어나 바이얼린 신동으로 성장한 그녀는 독일 총연방 청소년 음악 콩쿠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신예 바이얼리니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14세에 독일 마인츠 음대에 입학하고 2003년 독일정부 예술부 장학기관으로부터 1735년산 명기 ‘페투르스 과르네리’를 무상 지원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5년 그녀에게 만성우울증이 찾아왔고 병세가 깊어지는 바람에 바이얼리니스트 어머니 이연홍씨도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바이얼린 연주밖에 모르던 그녀는 그 때부터 전국을 돌며 ‘봉사연주’를 시작했다. 나병환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잊고 살던 환자들에게 안식을 찾아주면서 그녀 역시 우울증을 극복했다.
바이얼리니스트 박지혜의 희망 음악회는 27일 ANC 온누리교회, 3월1일 LA시장 관저, 2일 주님의 교회, 6일 뉴비전교회, 8일 은혜한인교회, 9일 동신교회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213)800-25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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