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인기시트콤 ‘모던 패밀리’의 방송작가 일레인 고(한국명 윤주·사진)씨가 2013 미국작가조합(WGA) 시상식에서 코미디 에피소드상을 수상했다.
고씨는 지난 17일 LA라이브 JW 메리엇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3 WGA 시상식에서 ‘모던 패밀리(Moden Family) 시즌 3 ‘버진 테리토리’ 편을 집필한 작가로 코미디 에피소드(Episodic Comedy)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트콤 ‘모던 패밀리’는 지난 2년 연속 WGA 코미디 시리즈상을 수상했으나 올해는 FX시트콤 ‘루이’에게 시리즈상을 내주는 대신 일레인 고씨의 ‘버진 테리토리’(Virgin Territory)가 코미디 에피소드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돼 트로피를 받은 일레인 고씨는 “우선 미국작가조합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어머니(고영아씨)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벅찬 감동에 눈물을 글썽였고 “몇 년 전 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만해도 정식작가가 되고 또 이렇게 무대에 올라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로 시인인 고 고원씨의 딸인 일레인 고씨는 UC버클리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TV시리즈 ‘백 투 유’ ‘두 낫 디스터브’ ‘패밀리 가이’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2010년 ‘모던 패밀리’ 시즌 2부터 정식 작가로 참여, 총괄 스토리 에디터로 활약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