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인한 사망의 3.5%는 알코올이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 예방프로그램 실장 데이빗 넬슨 박사가 성인 남녀 22만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과 암 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칼 뉴스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 사망의 15%가 알콜 섭취와 연관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넬슨 박사는 밝혔다. 남성은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구강암이 알콜 섭취와 가장 연관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알콜과 관련된 암 사망은 대부분 하루 술을 3잔 이상 마신 경우였지만 3분의 1은 하루 알콜 섭취량이 1.5잔 미만이었다. 이는 알콜 섭취량에는‘ 안전선’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기는 하지만 술은 사망을 막아주는 것보다 10배나 더 많은 죽음을 가져 온다고 넬슨 박사는 강조했다.
알콜이 어떻게 암을 촉진하는지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지만 여성의 경우는 알콜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알콜은 또 담배의 독성물질을 위장관으로 들어가게 하는 용제(solvent)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온라인판(2월14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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