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최대 건강보험사인 앤섬 블루크로스가 주정부의 개입으로 보험료 인상률을 소폭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22%나 보험료를 인상해 비난을 받았던 이 업체는 주 건강보험관리국(DMHC)의 시정요구에 따라 당초 인상률 17.9%를 13.8%로 낮추기로 했다. 15일 DMHC는 앤섬 블루크로스와 보험료 인상률은 당초 계획보다 4.1%포인트 낮추기로 합의했다며 이 업체 건강보험 가입자 63만여명이 약 5,400만달러의 보험료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앤섬 블루크로스사가 보험료 인상률을 내린 것은 DMHC의 강력한 시정 요구 때문. DMHC 데이브 존스 커미셔너는 “앤섬 블루크로스사의 프리미엄 보험료 인상률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인상률을 낮춰줄 것을 요구했고 협의를 통해 인상률을 낮추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료 인상은 지난 1일부터 단행됐다.
앤섬 블루크로스사가 보험료 인상폭은 낮췄으나 지난해 22%가 인상된데 이어 올해도 13.8%가 인상돼 보험 가입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DMHC는 각 보험사의 정책을 검토할 순 있지만 보험료 인상안 거부 같은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마땅한 정책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