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총기규제 강화 입법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계 주 상원의원에게 살해협박을 가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수사 당국에 따르면 릴랜드 이(사진) 주 상원의원에게 살해협박을 가한 혐의로 컴퓨터 엔지니어인 에베레트 바샴(45·샌호제)이 지난 13일 체포됐다.
지역 경찰은 지난 12일 밤 바샴의 집을 급습해 폭탄제조에 쓰이는 화학약품과 등록되지 않은 총기 등을 발견했다. 바샴은 현재 샌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용의자가 체포된 후 릴랜드 이 의원 사무실 측은 이 의원이 4주 전 생명을 위협하는 편지를 이메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용의자가 보낸 이메일에는 내가 총기규제 입법 활동을 그만두지 않으면 저격하겠다는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수사 당국은 이 의원의 편지를 전달받고 수사에 착수, 4주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번에 체포된 바샴은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소 군복을 입고 다니는 등 무기에 심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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