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4일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한 유치원을 방문, 아동들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국정연설 로드쇼
4세아동 취학
예산 확대 추진
2기 임기 첫 국정연설에 담긴 정책 목표를 직접 설득하기 위해 전국 로드쇼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4일에는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디케이터의 유치원 등을 방문, 모든 4세 아동을 상대로 한 유치원(preschool)프리스쿨 의무 교육을 주창했다.
백악관은 어린 아이에 대한 교육투자는 미국의 국익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빈부 격차에 따른 시험 성적의 차이, 이른바 ‘성취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교육은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아이에게 그런 기회를 충분히 주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아동은 취학 후 5년보다 취학 전 5년 안에 배우는 것이 더 많고 뇌 발달에도 좋은 만큼 조기 교육 강화 차원에서 50개 주에서 모든 만 4세 아동에게 질 좋은 유치원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연방 교육부 산하 전국조기교육연구소(NIEER)에 따르면 지난 2010∼2011학년도 현재 전체 4세 아동의 28% 만이 정부가 지원하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관련 도표>
연방 정부는 빈곤층 유아교육 프로그램인 ‘헤드 스타트’ 운영을 위해 연간 70억달러를 배정하고 있으며 주 정부 유아 프로그램엔 연간 6억 3,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은 저소득층과 중간 소득층 가정의 아동이 초등학교 정규 교육을 받기에 앞서 우수한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게 연방 및 주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 투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국정연설에서 고교 교육은 실생활 학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정비해야하고 기술, 과학, 공학 수업을 강화해야 하며 대학에 대한 연방 정부 지원도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정연설이 끝나자마자 사흘내리 전국을 순회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제조 공장을 찾은 데 이어 15일에는 일리노이주와 플로리다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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