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드론이나 사이버 공격으로 전투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할 새로운 무공훈장을 마련키로 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전투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적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준 군인에게도 수여할 수 있는‘ 전투 무공훈장’(Distinguished Warfare Medal·사진)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새 훈장은 9·11 테러 이후 진행된 대테러 군사작전에서 남다른 성과를 보인 군인에게 수여될 전망이다. 수여자격에는 직접 무기를 들고 전투에 참여한 경우 외에 무기를 원격 조종한 경우도 포함돼,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어야 한다는 요건을 필요로 하는 다른 전투훈장과 구별된다. 이외에 우주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군인 공로까지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패네타 장관은 “원격 유인플랫폼이나 사이버 시스템 같은 현대적 장비가 전투 방식을 얼마나 많이 변화시켰는지 직접 체험해왔다"며 “그들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많은 적군을 제거하며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새 훈장이 ‘브론즈 스타’훈장이 마련된 1944년 이후 처음 신설되는 훈장이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21세기형 전투 특성을 감안해 새 훈장 등급도 브론즈 스타 훈장보다 상위에 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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