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단체,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서명운동 전개
워싱턴주에 이어 오리건주에서도 동성결혼 합법화 여부가 주민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건주 최대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단체인 BRO(Basic Rights Oregon)은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동성결혼 합법화 주민발의안을 상정키로 결정하고 이에 필요한 11만 6,000명 분의 서명을 확보하기 위해 캠페인에 착수했다.
오리건주는 지난 2004년 주민투표를 통해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 사이의 결합’으로 규정한 이후 동성결혼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BRO의 지나 프라지니 총무는 “지난 10년간 오리건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동성결혼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지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라지니는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주민투표에 상정되기 위해서는 수백만 달러의 캠페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를 효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리건주 유권자의 54%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지지를 표명한 반면 40%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앞으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움직임도 거셀 것으로 보여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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