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운영위, 자문위원 앞서 회장 선임방식 변경추진
▶ LA 등 해외지역 알력다툼 방지
박근혜 새 정부 출범 후 LA 등 해외 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 통) 제16기 위원회 출범을 위한 인선 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올해부터는 평통 자문위원들에 앞서 회장을 먼저 선임하는 등 해외 평통 인선 시스템이 바뀔 전망이 제기, 주목되고 있다.
한국 평통 운영위원회는 지난 5일 (한국시간) 서울에서 열린 123차 운영 위원회에서 올해 7월 출범하게 될 각 지역별 차기 평통의 회장 및 자문위원 인선 방식을 새롭게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0명의 한국과 해외 지역 운영위원들 중 일부는 그동 안 LA 등 해외 지역협의회 자문위원 선정과정에서 전ㆍ현직 회장단 간 알 력 다툼 등 분쟁이 발생했던 점을 들 어 선임방식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 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북미주 평통 관계자는“ 그동안 LA 평통 등 해 외 지역협의회에서 회장이 바뀔 때마 다 분쟁과 자질 시비가 많이 발생했던 게 사실”이라며 “본국 사무처에서 먼 저 차기 회장을 선임하고 차기 회장이 자문위원 인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 면 이같은 상황을 방지할 수 있고 새 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있다는 아이디 어 차원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주 지역 평통 회장과 자문 위원 선임은 공관장과 지역인사들이 본국 사무처에 추천한 뒤 사무처에서 회장과 자문위원들을 동시에 선정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LA 평통의 경우 2011년 15기(회장 최 재현) 출범 때 14기(회장 이서희) 회장 단이 반발해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 평통 사무처는 해외 지역 회장 및 자문위원 선임방식이 아 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13일 사무처 해외지역 담당자는 본보와 통 화에서“ 관련 논의사항은 내부에서 발 생한 문제점을 보완하자는 차원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한 3월이 되어야 윤곽이 잡힐 것” 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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