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참치캔·과일잼까지 사이즈 줄이고 저렴… 싱글족 등에 인기
▶ ‘불황에는 미니로’
긴 경기침체로 ‘알뜰 소비’가 생활화 되면서 한인 마켓에서 소용량 미니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불황에 대처하는 소비성향이 구매 자체를 줄이는 ‘절약형’에서 필요한 양만큼만 구입하는 ‘스마트형’으로 바뀌면서 사이즈와 가격을 줄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인마켓 반찬부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3달러대 김치’와 ‘모듬전’ ‘나물’ 등 3-4인분으로 담긴 소량제품이 간편하고 부담없는 가격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
크기와 양을 줄인 ‘미니’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가공식품에서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존 출시제품 또한 용량을 줄인 제품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오클랜드 코리아나마켓의 이교출 매니저는 “소용량 컵라면과 5개들이 소포장 라면 종류가 최근 늘어났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업체들도 앞다퉈 미니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턴트커피도 미니사이즈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동서식품의 원두커피 ‘카누 미니’는 200ml의 용량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 120ml의 소용량을 출시했다. 원두커피를 종이컵에 딱 맞는 양으로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청정원은 포도잼과 사과잼을 470g에서 280g으로 크기를 줄여 출시했으며 참치캔도 100g의 미니사이즈가 등장했다. 샘표는 요리 에센스 ‘연두’를 320g과 130g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다. 또 CJ, 왕, 청정원의 소량의 바베큐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의 크기도 점차 작아지고 있는 추세. 청정원은 고추장과 된장을 200g으로, 초고추장은 170g으로 용량을 대폭 줄여 출시했다. 200g의 고추장, 쌈장의 경우 증정용으로만 나왔다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자 판매용으로 재출시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앞으로 미니 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지혜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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