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 공직자들“정상적 시정운영 위해 불가피”
오는 3월5일 실시되는 LA시 선거에서 판매세를 0.5%포인트 올리는 내용의 ‘발의안 A’가 주민투표에 부쳐지는 가운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 찰리 벡 경찰국장, 브라이언 커밍스 소방국장 등 시 고위 공직자들이 시 재정난 타개를 위해 발의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의 치안 및 시정 예산확보에 이번 발의안 통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시 당국은 그동안 재정난 대처를 위해 일반 예산을 3분의 1이나 삭감하고 부서간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뼈를 깎는 긴축을 해왔다”며 “LA 시정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번 판매세 인상안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브 웨슨 시의장이 제안한 이 발의안은 LA시의 판매세율을 현 9.0%에서 9.5%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3월5일 주민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그러나 에릭 가세티, 웬디 그루얼, 잰 페리 등 LA 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판매세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고, 주정부의 판매세가 올 들어 이미 0.25%포인트 오른 상황에서 추가 판매세 인상은 부담이 너무 크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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