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총리 지명자 “대통령 바르게 보좌하는 것이 책임총리”
정홍원 총리 지명자가 한국시간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자신이 총리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저 같은 보통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겠다고 하는 당선인의 의중은 보통사람을 중히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지명된 직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잘났다고 생각도 안하고 학벌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스펙을 갖고 있다고 생각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총리의 역할에 대해 “정확하게 (대통령을) 보필하고 바르게 보필하는 것이 책임총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총리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한 뒤 신상검증 문제에 대해 “제가 (검증) 동의서를 냈기 때문에 그 자료에 의해 온갖 것을 수집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으로 검증팀이 어떤 것을 수집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직을 수락하면서 어떤 고민을 했느냐는 질문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하도 신상털기가, 제 느낌으로도 그런 점이 없지 않아서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뭐가 있지 않나 생각까지 나더라”며 “가만히 혼자 생각해 보니 젖먹을 때부터 지은 죄가 다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장관 제청권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후보자로 지명되는 순간 미주알고주알 다 대라고 하는 것은 심한 것 같다”며 “앞으로 생각해 보고 상의하면서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주요 인선 후보자 프로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경남 하동(69) ▲성균관대 ▲사시 14회 ▲서울지검 특수1ㆍ3부장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광주(64) ▲광주일고 ▲육사 27기 ▲1군사령부 작전처장 ▲6사단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국방부장관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새누리당 최고위원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 국방안보추진단장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부산(63) ▲부산고 ▲육사 28기 ▲1군사령부 관리처장 ▲육본 인사기획처장 ▲7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3군단장 ▲육군발전위원회 위원장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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