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사인 워싱턴포스트, 캐나다 회사에 매각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에버렛의 ‘헤럴드(The Herald)’지가 팔렸다.
헤럴드의 모회사인 워싱턴포스트는 6일 캐나다 밴쿠버BC의 미디어그룹인 블랙 프레스에 헤럴드를 매각했으며 3월초 인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BC를 비롯, 워싱턴주, 하와이주 등지에서 170여개 지역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는 블랙 프레스는 워싱턴주의 경우 자회사인 사운드 퍼블리싱을 통해 39개 신문, 73만2,700부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사운드 퍼블리싱은 “헤럴드지를 인수한 뒤에도 변함없이 주 7일 발행할 것”이라며 “큰 변화는 없지만 자체 인쇄 시설과 배달 망을 이용할 것이므로 헤럴드 지의 기존 종업원 가운데 일부가 감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01년 창간된 후 1978년 워싱턴 포스트에 매각됐던 헤럴드지는 현재 매일 4만6,000여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209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헤럴드지도 인터넷신문의 성장 등으로 구독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광고 수입도 감소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운드 퍼블리싱은 “종이 신문이 사양산업이지만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헤럴드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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