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새 30여건… 문 두드려 기척 없으면 침입
다이아몬드바, 월넛 등 LA 동부의 한인 밀집지 지역 주택가에서 대낮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11일자 A1면 보도) LA 카운티 내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세리토스에서도 지난달부터 이같은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세리토스 지서에 따르면 주택가를 돌며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른 빈집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르는 소위 ‘똑똑’(knock-knock) 절도행각이 지난달에만 30여건이나 일어났으며 이 중 상당수 피해 한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SD 세리토스 지국 수사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세리토스에서 최근 남가주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똑똑’ 절도행각이 빈번하고 있다”며 “주로 2~4명이 조를 짜고 다니며 1명은 초인종을 누르고 1명은 주택에 침입해 주택 안에서 문을 여는 수법을 쓴다”고 말했다.
LASD 세리토스 지국은 주택가 빈집털이가 급증하자 지난 1월25일 특별 태스크포스인 ‘주택절도 전담반’을 구성해 집중수사를 벌이기 시작, 1월 말께 2명을 체포한 뒤 5일에는 오렌지카운티 모처에서 피해 가구 30여곳 중 절반가량을 턴 용의자 앤드류 게이틀린(26)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게이틀린은 세리토스 지역에서 지난 1월 최소 15채의 주택에 침입,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셰리프국 측은 “게이틀린은 세리토스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였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여죄를 캐고 장물을 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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