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룩말 무늬 도색·안전선 추가… LA시 결정
교차로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LA시가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 53개 사고다발 지역의 횡단보도를 줄무늬로 교체한다. 다운타운 지역에 설치된 줄무늬 횡단보도의 모습. <박상혁 기자>
LA시가 한인타운을 포함해 보행자 안전사고 다발 지역의 교차로 횡단보도 안전 기준을 강화한다.
5일 LA 시의회는 한인 타운 및 근접지역 교차로가 15곳을 포함, LA시 전역에서 차량이 보행자를 치는 보행자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3개 사고다발 교차로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횡단보도 개선작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시정부는 운전자들이 보다 쉽게 횡단보도를 볼 수 있도록 얼룩말 무늬(continental)로 도색을 하고 횡단보도 직전에 일단정지 안전선을 도입, 보행자 안전과 사고 감소를 도모한다.
LA시교통국(LADOT)은 현재 횡단보도는 2줄 평행선으로만 표시돼 있어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아 도보량이 많은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얼룩말 무늬로 바뀔 경우 안전사고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한인타운지역 ▲7가와 알바라도 스트릿 교차로 ▲윌셔와 웨스턴 ▲올림픽과 버몬트 ▲3가와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피코와 웨스턴 ▲샌타모니카와 웨스턴 ▲선셋과 웨스턴 ▲8가와 알바라도 ▲베벌리와 버몬트 ▲버몬트와 워싱턴 ▲샌타모니카와 버몬트 ▲윌셔와 버몬트 ▲8가와 아이롤로 ▲올림픽과 알바라도의 횡단보도 개선작업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국은 교차로 한 곳 당 횡단보도 개선작업비용이 2,500달러이며 총 53만달러가 1차적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카운티 교통발의안 ‘R’ 기금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브루스 길맨 교통국 대변인은 “가장 사고율이 높은 교차로부터 도색을 새로 하고 점차 시 전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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