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아리랑 갤러리아, `칼 코스트 리얼티 그룹’에 넘어가
중국계 투자그룹이 인수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노른자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리랑 갤러리아 샤핑몰
2011년 1,200만달러대 매물
가격 낮춘 후 매매 성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소유의 대형 샤핑몰이 또 중국계 대형 투자그룹에 넘어갔다.
한인타운의 노른자에 위치해 있는 ‘아리랑 갤러리아’(AR Galleria, 9618 Garden Grove Blvd.) 샤핑몰이 지난해 12월28일로 중국계 투자회사로 알려진 ‘칼 코스트 리얼티 그룹’에 팔렸다. 그러나 이 샤핑몰 매매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이 샤핑몰은 한인 치과전문의 잔 김씨를 주축으로 하는 108 Garden Grove LLC 그룹에서 소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2009년 중순께 리스팅 에이전트 린 로페스(센추리21 올림픽팀)를 통해서 2,100만달러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2층짜리의 이 샤핑몰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과점 중의 하나인 ‘트레쥬르’를 비롯해 ‘화장품 월드’, 보석상, 스탠튼 대학 부속 편강한방병원, 여성 옷가게, 건강 식품점, 안경점, 커피샵, 통증 병원, 액세서리, 한의원 등 다수의 한인 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앞 건물에는 홍콩계 은행인 ‘HSBC’ 지점이 있다.
‘아리랑 마켓’ 샤핑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이 샤핑몰은 리스 가능 면적이 5만4,000스퀘어피트이고 전체 면적이 3.1에이커에 달한다.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고 몰 내 주차장 이외에 건물 뒤편에 파킹랏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샤핑몰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진 김씨는 “중국계 투자그룹이 새로운 건물주가 되었다”며 “현재 샤핑몰에 입주해 있는 한인 업소들은 거의 대부분 변동 없이 그대로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샤핑몰 파킹랏에는 지난해 12월 ‘미주 위안부 기림비 건립위원회’에서 세운 ‘강제적인 성노예-위안부 기림비’가 놓여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H마트 맞은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매그놀리아 스트릿 교차로 인근의 옛 빛고을 명가가 있었던 몰(8942 Garden Grove Blvd.)은 지난해 11월 대만계 투자그룹인 가든랜드 LLC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본보 12월27일 A16면 보도)
이 샤핑몰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한 재일교포가 구입한 후 20여년 넘도록 소유해 오다가 2011년 1,200만달러선에 매물로 나온 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고 가격을 낮춘 후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